올해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하려면 친환경 경제운전 분야를 많이 공부해야 한다.
서울시가 도로교통공단과 협의,운전면허 필기시험 500개 항목 가운데 8개를 차지했던
친환경 경제운전 항목을 이르면 8월부터 50개(전체의 10%)로 확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8월 학과시험을 개편하고 9월부터 새롭게 문제를 낼 예정이다.
주행시험도 개편될 전망인데 현재는 대기중에 기어를 중립에 놓지 않으면 3점만 감점됐지만 앞으로는 5점이 감점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전면허 수험생들은 이제 막 운전습관을 형성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교육을 잘 받으면 훨씬 익히기 쉽다는 생각에 공단에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증을 재발급할 때
`친환경 경제운전` 십계명을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 중이다.
지난달 발표된 친환경 경제운전 십계명에는 시속 60∼80㎞ 유지, 급출발·급가속·급제동 안 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안 하기, 트렁크 비우기 등 내용이 포함됐다.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 등록차량 290만대가 친환경 경제운전을 하면 연 1조 700억원을을 아낄 수 있고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도 약 80t 줄일 수 있다"며 "교통사고와 중상자도 각각 8%, 36% 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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