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위원
*하반기 글로벌 자금 흐름 전망
2014년 하반기의 글로벌 유동성은 주식과 채권으로 동반해서 유입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과 채권은 대체관계이기 때문에 작년만 하더라도 그레이트 로테이션이라는 용어가 있었는데, 이것이
희미해지는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저금리 환경이 유지되고 있고, 금리 인상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서 채권 가격은 크게 망가지는 구조가 아니고,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고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이 막대하게 강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주식과 채권이 동반해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신흥국으로의 자금 지속 유입 가능성은
테이퍼링이 이어지면서 신흥국에서는 자금이탈이 계속적으로 나타났었지만 2분기부터는흐름이 바뀌는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 신흥국에서 유출된 자금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과도하게 유출됐던 자금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이 되면서 환율이 망가졌었는데 2분기 접어들면서 신흥국 통화가 달러 대비 안정을 찾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자금은 성장할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는 선진국보다 신흥국의 초과수익률이 줄어들었던 부분이 바닥 레벨로 보여지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ETF 주도 가능성
금융위기 당시 신흥국 자산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16% 정도였다. 그런데 리먼 파산 이후부터는 30%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ETF는 위기를 먹고 자라난다.
가격적인 조정을 받은 이후에는 바겐헌팅을 하게 되는데 가장 유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이 ETF다. 4월 이후의 흐름을 보더라도 ETF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기계적으로 사는
흐름이 나타난 것을 보면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외국인 순매수 지속 예상
2,000포인트에서의 환매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을 보고 환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박스권을 돌파하더라도 환매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위기 직후를 살펴 보면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함에도 불구하고 환매는 지속적으로 나타났었다. 돈이 들어 온 시기를 살펴 보면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부터다. 즉 박스권 돌파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새로운 영역으로 코스피가 올라가는 정도의 투자자들의 인식이 있어야 자금이 들어 올 수 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펀드 환매를 압도할 수 있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주가는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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