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SNS 설전이 화제다.
19일 세월호 유가족이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 씨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19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이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인 예선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사기 쳤던 이상호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하군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변희재에게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예선 씨에 대한 변희재의 대표 발언 기사를 링크하며 `자기는 `듣보잡` 소리 듣고 고소하면서..`라는 짧은 글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정몽준 후보 아드님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찾아가 직접 사죄드리는 게 어떨까요? 고등학교 졸업 했으면 성인이죠. 초등학교 아이도 아니고`라며, `진정으로 `미개한` 것은 후진적인 안전관리 및 해양구조 시스템이었죠. 정신 차려야 할 것은 선사와 해경과 정부였지요. 그런데 정예선은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이성적`일 것을 요구하고, 그것도 모자라 `미개`하다고까지 했으니…`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변희재, 아 웃겨 듣보잡 소리 듣고 고소했었어?" "진중권 변희재, 두 사람 진짜 앙숙이다" "진중권 변희재, 변희재는 좀 말조심할 필요가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진중권 트위터, 변희재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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