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코미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번에는 뜬금없이 국방부 장관 해임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한·미 공동조사전담팀 조사결과 인천 백령도와 경기 파주, 강원 삼척에서 추락한 3대의 소형 무인기가 북한에서 발진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그렇다면 (김관진)국방부 장관을 파면 해임하라"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짧게 한마디 하겠다.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에서 발진된 것으로 기록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은 정작 자신의 주장에 대하 사과도 하지 않았고 국방부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반박하지 않았다.
정청래 의원은 앞서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언젠가는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며 "북한의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정 의원은 당시 "북한이 보낸 것이라면 270km 정도를 날아와야 되고 그럼 5kg 가량의 가솔린을 탑재해야하는데 무게가 고작 12kg인 무인기에 5kg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고 한다"며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 국방부 장관 해임 요구를 들은 네티즌들은 "정청래 의원, 사과가 먼저 아닌가요?", "정청래 의원, 일단 막지르고 보는 스타일", "정청래 의원. 개콘 나가셔야 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