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늘어난 5만4천777대를 판매했습니다.
그동안 주춤하던 옵티마(한국 판매명 K5)가 1만6천310대 팔리면서 판매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기아차의 효자 모델 쏘울도 1만3천992대가 판매돼 15.8% 늘었습니다.
옵티마와 쏘울은 각각 미국 진출 이후 월간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3월에 6만7천5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줄었습니다.
엘란트라(한국 판매명 아반떼)가 지난해보다 5천대 정도 판매가 줄면서 전체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봅 브래드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은 "3월 초반에도 동부 지역 일기 불순으로 고전했지만 3월 후반부터 회복됐다"면서 "4월에는 커다란 판매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