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가운데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뜻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5일 오후 5시쯤 홍모 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 받는 등 파손피해를 냈다. 이 사고로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라호텔측은 홍모 씨의 배상책임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에 대해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도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 않은데, 이번 사고로 충격이 클 것"이라며 "집을 방문해 보고 상황이 어떤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장 상무가 홍 씨의 집을 찾아갔고 집안형편을 확인한 뒤 이부진 사장에게 보고, 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측이 직접 해결하기로 하고 홍 씨의 4억 원의 변상 의무를 면제 조치했다.
이부진 사장의 선행이 알려지자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란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준 투철한 도덕의식에서 비롯됐으며 현대에서는 시사상식용어로 흔히 쓰인다.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사전적 뜻을 살펴보면 사회 고위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가리킨다.
즉,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도덕적 의무를 솔선수범하는 사회 지도층의 모습은 국민정신을 결집시키고 애국심을 높이는 귀감이 된다. 사회 고위층들이 공공봉사와 기부, 헌납 등의 활동을 통해 공공에 선행을 베푸는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부진 사장이 실천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이런 뜻이었구나" "이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주 뜻 알고나니 더 훈훈하다" "이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주 이런 뜻이? 이부진 사장 선행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신라호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