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의 관심도가 높고 촘촘한 현장감시가 필요한 105개 사업 179건의 공사에 대해 청렴계약이행이 제대로 됐는지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4년도 청렴계약이행 감시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회 연속 종합 1위’ 달성을 견인해나갈 계획이라고 11일(화) 밝혔다.
대상은 시민관심도가 높거나 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30억원 이상 공사 40개(59건), 5억원 이상 용역 40개(78건), 1억원 이상 물품구매 3개(12건), 위탁사무 22개(30건)이다.
우선, 시의 사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민간영역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위탁사무 22개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감시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고 위탁사무 수행기관의 협약이행 실태와 위탁사무 수행에 따른 연관 계약과정 청렴계약 이행실태 등을 감시할 계획이다.
감시대상 사업을 선정하면서 종전에는 개별 계약단위로 사업을 선정하던 것에서 관련 계약을 아우르는 사업단위로 선정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감시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청렴계약이행 감시활동은 발주부터 계약이행 완료까지 전 단계에서 시민감사옴부즈만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감시해 계약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목적으로 ‘중점(현장)감시활동’과 ‘입회활동’으로 이뤄진다.
감시활동 결과 절차이행의 공정성 등 문제점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직권감사로 전환하고 입찰담합 등 중대한 위법·편법 사항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현장감시활동 163건, 입회활동 170건 등 총 333건에 대해 감시활동을 펼쳐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등 직권감사 2건, 시정권고 24건, 현지시정 10건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