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켓몬스터는 2011년 해킹에 의해 회원 11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며, 주민등록번호와 패스워드 등은 암호화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티몬측은 설명했습니다.
티몬은 다른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로부터 2011년 4월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티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을 저지른 해커는 현재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후 방송통신위원회 신고와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마친 상태입니다.
티몬은 "공식 사과와 함께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되고도 수 년 간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고객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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