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0일 하루동안 집단휴진을 강행키로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집단휴진 동참을 결정하면서 의협은 9일 집단휴진 결정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서울 이촌로의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사들이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더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해서는 "대단히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회원들을 처벌하기에 앞서 의협 회장 해임권을 갖고 있는 복지부 장관이 나부터 해임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원의와 전공의 집단휴진 참여 정도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진료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국민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 회장은 "전공의, 개원의 할 것 없이 투표 결과에 나온 수치(등록회원 70% 투표, 투표회원 77% 찬성)대로 참여할 것"이라며 "24일부터는 참여 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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