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북극지역 공간정보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북극 개발의 기초 인프라인 북극지역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과학조사와 연구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북극 공간정보 구축 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북극권 개발 등의 기초자료인 수치지형도, 영상지도, 수치표고모형, 북극 전도, 해안선 및 빙하변화도 등을 포함한 북극지역 공간정보를 올해부터 5년간 136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광범위한 북극 지역의 경제적인 공간정보 구축을 위해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등 북극권 연안국가와 협력을 추진하고 국제기구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남·북극지역 지도집을 간행하고, 남극지리정보포털(nps.ngii.go.kr)을 극지공간정보포털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박무익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하자원, 항로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린 북극지역에 대한 우리나라 진출과 극지연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북극 활동영역을 확보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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