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어음인 CP의 증권신고서 제출의무 강화로 장기CP 발행이 급감하고 전자단기사채(전단채)가 C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2013년 CP·전단채 발행 동향에 따르면 만기가 1년이상인 장기 CP발행은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화가 추진되기 전인 지난해 1월~5월 28조5천억원이 발행됐지만 제도 시행 이후 연말까지 발행액이 2조 3천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지난해 1월 도입된 전단채는 58조1천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2분기 4조원에 불과하던 전단채 발행액은 3분기 15조6천억원으로 그리고 4분기에는 38조5천억원까지 빠르게 증가해 단기CP시장을 대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전단채는 만기 3개월까지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됨에도 만기 30일 이내로 발행된 금액이 전체의 62.4%(36.4조원)를 차지한 것은 전단채가 효율적인 초단기 자금조달 수단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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