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끝나면 분양시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상반기만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80% 이상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이후 건설사들의 분양이 본격 시작됩니다.
지난해 말 하반기 부동산 규제완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어진 분양 훈풍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증가한 14만 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 물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서울은 상반기에 2만 8천여가구가 분양되는데 지난해 2,700여가구에 비하면 10배나 증가한 물량입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비롯한 무려 20개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총 1만 9,800여가구, 일반 분양 물량만도 6,800여가구나 됩니다.
수도권 택지지구 지역의 분양도 지난해에 이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불패 신화 위례에서는 673세대의 엠코타운이 들어서고 동탄2지구에서는 반도유보라3차가, 하남미사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1천여 세대의 단지를 조성합니다.
올 상반기 지방 분양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합니다.
특히 세종시 2-2 생활권 4개 단지에서 7천여 가구가 쏟아지는데,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 등 중부권 건설사가 처음으로 진출합니다.
지방 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나주에서, 영무건설이 충북에서, 서한이 대구 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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