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어링 자산운용이 올해 자신들의 투자포트폴리오에서 한국시장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는 주식의 투자매력이 높고 지역 중에는 아베노믹스를 등에 업은 일본이 유망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이 한국이 글로벌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본의 엔화약세 기조와 대북문제 여기에 국내 가계부채 등은 위협요소로 꼽았습니다.
<인터뷰>팀 스콜필드 베어링자산운용 주식부문 대표
"한국은 3~4년간 4%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본다. 2014년 베어링은 이머징포트폴리오에서 한국시장을 비중확대로 보고 있다."
특히 IT와 인터넷 관련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이 상당히 우수해 관련 기업들을 투자의 관점에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놀라운 수준은 아니지만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아 다른 국가들이 금리 인상 등의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크지않아 올해도 글로벌 유동성은 양호하며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은 이익이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환경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지난해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본을 1순위로 꼽았고 유럽도 다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인터뷰>팀 스콜필드 베어링자산운용 주식부문 대표
"베어링은 지난해 초부터 선진국시장에서 일본을 선호해 왔다. 경제정책이 디플레이션을 끝내려는 의지가 강력하고 아베총리의 정책이 엔화약세를 일끄며 주식시장도 상승하도록 하고 있다."
일명 아베노믹스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일본에서 형성된 자산이 아시아 주변국으로 흘러들어가는 긍정적 현상도 일어날 것이라며 일본경기가 침체돼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또 중국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은 여전히 중장지적 관점에서 매력적이지만 올해 이들 국가 시장의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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