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지난 24일 금호석유화학과 유연탄 물량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지속적인 유연탄 공급을 위한 지역내 수급안정성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유연탄수급 비상상황 시 긴급하게 발전소에 공급되는 유연탄을 물량 교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남동발전은 4개 석탄화력발전소에 연간 2천 4백만톤의 석탄을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2014년 영흥 5, 6호기 준공과 2018년 영흥 7, 8호기 건설시 연간 3천만 톤 이상의 석탄을 도입하는 세계 최대의 석탄구매자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1997년 열병합 발전소로 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현재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여수 산단내 2개 발전소를 운영해 스팀 910T/H, 전기 155M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수 산단 내에 위치한 남동발전의 여수화력발전처와 금호석유화학의 열병합 발전소는 각각 연간 120만톤, 70만톤의 유연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유연탄 공급환경의 불가항력적인 외생변수(기상이변, 예상치 못한 사고 등)로 인해 발생 가능한 수급불안의 위험성에 슬기롭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