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나흘째 연속 하락하며 1950선도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나흘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결국 195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양적완화 축소우려에 또 한번 부각되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영향을 받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흘째 이어져 지수하락을 이끈 것 같습니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22포인트 떨어진 1,957.71에 거래중입니다.
지수가 195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9월초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크게 대내외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외적으로는 다음주 17~18일에 있을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 언급 강도가 짙어지고, 이에 따라 미증시가 추가조정을 압력을 받음에 따라 외국인의 이탈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엔달러 환율을 꼽았습니다.
오늘 엔달러 환율이 103엔을 돌파하며 중후반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러한 부담심리가 환매수를 나타내 외국인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계절효과도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앞서 11월에는 차익실현의 욕구로 볼 수 있었지만, 12월에는 배당과 관련해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 FOMC회의 이후를 지켜봐야 변화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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