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영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 부부로 동반 캐스팅되면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군 제대 뒤 오랜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는 배우 강동원의 흥행 성공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강동원과 더불어 지금까지 다양한 성공작들을 내놓은 영화사 집의 차기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사 집은 올해 `감시자들`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이전에는 강동원 주연작인 2009년작 `전우치`, 2010년작 `초능력자` 등을 만든 제작사이기도 했다. 강동원은 영화사 집의 창립작품인 2007년작 `그놈 목소리`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범인 역할을 목소리와 실루엣으로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사 집과 강동원이 함께한 `그놈 목소리`와 `전우치`, `초능력자`는 모두 흥행 성공을 거뒀다. 강동원은 이외에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및 `의형제` 등의 작품에서 티켓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그에게 가장 든든한 제작사인 영화사 집과 다시 한 번 손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 흥행 성적이 점쳐지기도 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이다. 2011년 발표된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며, 열 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열 일곱의 아들은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어, 부모보다 더 빨리 늙어가게 된다.
연출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정사` 등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력을 겸비한 이재용 감독이 맡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내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두근두근 내 인생, 아들 역할이 정말 궁금해" "두근두근 내 인생, 엄마 아빠가 저런 절세의 미남미녀라니..." "두근두근 내 인생, 이렇게 궁금한 영화도 오랜만" "두근두근 내 인생, 소설부터 읽어보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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