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사들의 3분기 경영성적표가 공개되는 데요.
LTE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 축소로 실적이 개선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는 달리 KT는 가입자 이탈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파수 경매, LTE-A 등 굵직한 이슈로 쉴 틈 없이 바빴던 3분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4분기 연속성장, 흑자전환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무선은 LTE, 유선부문은 IPTV의 성장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이 높은 LTE 가입자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IPTV는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9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도 전망이 밝습니다.
LTE 부문의 성장은 물론 방통위의 규제로 마케팅비용이 대폭 줄어들면서 안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KT는 실망스런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LTE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무선가입자가 줄어들고 있고 BC카드 등 계열사의 이익감소로 실적악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3사 중 가장먼저 광대역 LTE를 시작했지만 실적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LTE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와 IPTV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이통사들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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