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기업이 거둔 순이익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국내 영리법인 실적을 전수 집계한 `기업경영분석`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24조8천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46만4천여개의 국내기업이 거둔 순이익은 총 86조6천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단 3곳의 대기업이 46만개에 달하는 전체기업이 거둔 순이익의 28.6%를 차지한 것입니다.
유병규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은 "결국 삼성전자나 현대·기아차가 흔들리면 우리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이들과 같은 기업을 더 배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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