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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통화스와프 체결 증가‥이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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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와 잇따라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도 조만간 통화 스와프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통화 스와프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통화 스와프(currency swap)는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합니다.
변동하는 환율 시장에 따른 환리스크를 막거나 필요한 통화를 조달하는 수단으로 본래 개인이나 기업 간에 이용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문적인 금융용어가 일반인에게도 알려지게 된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입니다.
2008년 10월 당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국내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급격히 빠져나가자 우리나라 통화를 미국에 맡기고 대신 달러를 가져온거죠.
이때부터 통화 스와프는 제2의 ‘외환 보유액’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560억달러)과 일본(100억달러), 치앙마이이니셔티브(384억달러)와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금액으로는 지난 9월말 기준 1044억 달러 규모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잇따라 체결하고 있는 통화 스와프는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선진국이나 경제대국이 아닌 아시아의 자원부국들로 대상이 바꼈는데요.
통화 스와프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미국 달러화를 매개로 통화를 교환했다면 최근에는 우리나라 원화와 상대국 통화를 직접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과거의 통화 스와프는 그야말로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보험용이었다면, 최근 통화 스와프는 자원 부국들과의 무역 결제를 원활히 하고 또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달러화 환전을 거치지 않고 무역결제를 할 경우 환위험 또는 환손실을 줄일 수 있고 특히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런 방식의 통화 스와프를 앞으로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의 경제 체력과 국제 위상이 이전보다 크게 올랐다는 방증이기도 해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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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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