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계속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신용등급 평가 회사에서는 신용등급을 낮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이 문제였다. 오늘 뉴욕 증시는 아주 고약한 전강후약이었다.
장 초반에는 플러스권이 유지되는 흐름이 나오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나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고, 신용등급 평가 회사의 신용등급 하락 강등 경고가 투심을 위축시켰다. 또 하원에서 20명 정도 별개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이야기가 장 후반에 나왔다. 이런 내용들이 장을 끌어내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틀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다. 결국 잘 해결돼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지만 이런 잡음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기득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싸우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절충안을 내놓으면서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어쨌든 이런 내용들을 뉴스 플로우로 계속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7까지 올라왔다. 해당 국가에 불안한 흐름이 돈다면 국채금리가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동안 안정돼있던 국채금리가 2.7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불안하지만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VIX, 공포지수가 16% 이상 급등이 나온 것도 불안한 흐름이 나올 수 있는데 이틀 정도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모든 내용들은 우리가 예측을 해서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다. 이런 내용들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전략을 짤 수 밖에 없다. 당분간은 뉴스 플로우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는 수밖에 없다.
어제 증시는 중국이 하락했는데 최근 대만 지수가 굉장히 좋다. 최근 외국인들의 집중적인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나라 중에 두 나라가 대만과 한국이다. 대만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어제 1%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감됐다. 싱가포르과 필리핀은 휴장이었고, 유럽 증시는 대부분 좋았다. 이유는 뉴욕 증시가 전강후약이었기 때문에 앞장에 강했던 흐름들이 반영된 것이다.
오늘 저녁에 열리는 뉴욕 증시는 빠질 수도 있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수가 133포인트 빠지는 흐름이 나왔는데 추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을 보면 아직까지는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 더 흐름을 봐야 한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보면 2.73으로 1.5% 상승이 나왔는데 아직 3%를 넘어서는 흐름이 나오고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는 괜찮은데 그래도 불안하다. 이런 내용들이 이틀 안에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중 최고치 돌파라는 의미는 2년래 최고치를 돌파한다는 것이다. 계속 2년 동안 갇혀왔던 박스권 밑으로는 1,800, 위로는 2,050을 상향돌파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변함 없이 계속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머징 마켓에서 살만한 나라들은 한국과 대만밖에 없다는 시각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고 MSCI 한국지수 대한 62~63대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다.
MSCI 한국지수를 토대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2,050 당일 돌파가 돼야 한다. 이런 흐름이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다면 크게 의심할 것 없이 대형주에 대한 눌림목 대응은 필요할 것이다. 다만 거의 대부분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왔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대형주 중에서 실적 발표와 함께 소폭이나마 빠질 수 있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착안하면서 올라가는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는 삼가야 한다. 빠지면 사고, 올라가면 지켜보는 전략이 가능할 것이다. 중소형주는 기관이 팔면 절대 못 올라간다.
외국인들 매수가 계속 유입되긴 하겠지만 중소형주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단기적인 파워를 가진 세력이 기관이다. 기관의 매도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 기관의 매도가 유지되고 있는 한 중소형주의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거래량 증가, 기관의 매수 전환, 바이오주의 상승, IT부품주들의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인터플렉스 같은 종목들의 큰 폭의 상승이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투자전략은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아직까지도 관망, 보유 전략이 맞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점 어제 장중에 돌파했다. 연중 최고점 돌파라는 의미는 길게 보면 2년 간의 박스권이다. 2012년에 한 번도 돌파하지 못했던 포인트고, 올해도 돌파하지 못했던 포인트다. 이번에 만약 돌파된다면 2,200까지 단숨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데 단숨에 돌파할 수도 있는데 현재 시점으로 보면 연말까지 돌파될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계속 사는 것이 유리하다. 2,050포인트에 안착된다면 2,200까지는 단숨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아직까지 막혀있다. 지지부진한 횡보세가 두 달 가까이 연속되고 있는데 기관의 매도 때문이다. 계속 기관의 매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완화가 되고 매수 전환이 돼야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알코아가 실적이 좋았다. 오늘 하락장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종목이 있었다. UX스틸그룹인데 이 기업은 미국 내에서 1위의 종합제철기업이다. 오늘 S&P500시장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5% 이상의 급등세가 나왔는데 이런 흐름들로 봤을 때 완연하게 경기회복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경기회복이 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UX스틸그룹의 상승은 설비투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과 같은 종목들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오늘 UX스틸그룹이 5%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장대 양봉을 형성시키면서 거래량도 증가됐다. 길게 보면 아직까지도 올라갈 자리가 많이 남아 있다. 이렇듯 뉴욕 증시에서 경기회복과 맞물려서 설비투자가 늘어나서 철강회사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철강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국제 철강 가격을 따르기 때문에 거의 흡사하게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최근 현대제철의 상승은 현대하이스코와 합병과의 시너지가 마련됐고, 포스코는 한 달 전부터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오고 있다. 무엇이 모멘텀이 더 세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갈리고 있는데 결국 같이 동조화가 되면서 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현대제철이 괜찮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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