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코스피는 1800선에서 1900선대로 점진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바로 우리 증시 대장주들인데요.
하반기에도 1등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첫 달 성적표, 1등주들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지난 한 달간 수익률은 -3.46%. 소폭 하락했지만 14% 가까이 떨어진 2등주 SK하이닉스(-13.78%)에 비교하면 선방한 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성적표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 극명해집니다.
지난 1~6월 SK하이닉스는 17.29%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4.84% 하락하는 등 상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추가 반대로 기우는 모습입니다.
현대차 3인방의 맏형인 현대차도 현대모비스(1.29%), 기아차(2.74%)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하반기 들어 자동차주들이 엔화 약세 충격에서 벗어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먼저 그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외에도 철강업종 1등주인 포스코, 조선의 현대중공업, 화학의 LG화학, 금융의 신한지주, 통신의 SK텔레콤 등 대장주들의 수익률이 2등주들을 웃돌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적으로 1등주들부터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나아가 하반기 증시 변동성 심화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각 업종을 대표하는 1등주들은 비교적 부침이 덜하고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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