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곡2와 내곡 보금자리를 비롯해 강서 마곡지구의 청약 신청자가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 통장 잔액과 가점이 높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위례신도시의 추가 분양의 경우 1순위 청약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세곡2, 내곡, 마곡지구 분양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0일 모집공고 예정인 내곡과 세곡2 보금자리의 경우, 85㎡이하는 100%, 85㎡초과는 50% 청약가점제가 적용됩니다.
강남이라는 입지적 장점에 3.3㎡당 1200~1300만원선, 84㎡ 기준으로 3억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라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청약점수는 강남권 알짜 보금자리인 만큼 70점 중반대가 예상됩니다.
다음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3천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인 마곡지구는 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에게 1순위 자격이 부여되고, 점수가 같을 경우 서울지역 1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 당첨됩니다.
또, 85㎡ 이하는 가점제가 없는 대신 청약통장 총액이 많은 순 등의 조건을 적용받습니다.
가점제 비율이 50%인 85㎡ 초과는 60점대의 청약 점수대가 예상되지만 공급물량이 많아 낮아질 가능성도 큽니다.
<인터뷰>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공공분양 물량이 앞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세곡2지구나 내곡, 마곡지구, 강북권의 신내지구를 포함해서 정부가 공급하는 85㎡ 이하 공공분양에는 청약 저축, 특히 1천만원 이상 가입자들이 연내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모두 하루만에 1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과 함께 최고 경쟁률 379대 1을 기록했던 위례신도시.
하반기에도 대우건설의 2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7개 단지, 5,000여 가구가 분양 열풍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센트럴 푸르지오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85㎡가 넘는 중대형이라 청약가점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 성남시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등 순으로 우선 배정됩니다.
미분양 속출로 청약통장을 쓰지않는 3순위가 대세인 분양시장이지만, 공공분양이나 개발호재, 입지적 장점을 갖춘 강남 보금자리와 위례 신도시 분양에는 청약통장을 써볼 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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