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품소재산업에서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품질 경쟁력이 생겼다는 얘기인데, 앞으로 10년내 아예 일본 부품 수준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향후 10년내 부품소재 강국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내용입니다.
<인터뷰>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부품소재정책과장
“향후 한 10년 정도면 일본을 추월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이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대한 특별조치법을 시행하며 이 부분을 신경썼는데 이제 그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대 日 수입의존도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져 올 상반기에는 21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對日 수입의존도: (’05) 27.1 → (’10) 25.2 → (’12) 23.0 → (’13.상) 21.0>
우리나라의 수출 물량이 늘수록 일본에 대한 부품 수입 의존도는 더 커진다는 기존 통념을 깨뜨리는 결과입니다.
여기에 올 상반기 부품소재의 전체 수출은 1,300억달러, 무역흑자는 4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와 12의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체 우리 산업의 수출증가율 0.6 보다 8배 이상 높은 5.2의 증가율로 부품소재는 상반기 총 수출의 47, 전체 무역흑자의 2.5배를 달성하며 우리 수출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부품소재 시장에서 5대의 점유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7대의 일본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전자와 자동차 부품 외에 세라믹 신소재와 화학분야 부품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소재부품의 약진 여부가 우리 산업의 10년내 일본 추월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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