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채권단 가운데 현재까지 워크아웃 개시 동의 의사를 밝힌 곳은 우리은행 포함 2곳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채권단인 우리은행은 쌍용건설 워크아웃 진행 동의서를 보내온 곳이 수출입은행 1곳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동의서를 보내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은 오는 30일 여신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동의율을 합하면 25%정도인데, 여기에 산업·하나은행이 가세할 경우 48%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크아웃이 개시되기 위해서는 채권단 의결 75%를 넘어야 하는 만큼 신한·국민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의 동의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15% 의결권을 가진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인 금감원이 중재에 나설 경우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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