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계가 잇다른 화학 사고 방지를 위해 노후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안전시설에 투자 여력이없는 중소기업에는 자금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발생한 경북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지고, 주민 1만여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에도 올들어 두차례나 발생한 삼성전자의 불산 누출사고를 비롯해 여수 대림산업 폭발사고(3월, 폴리에틸렌 저장창고 청소중 17명 사상), 당진 현대제철소 가스 누출(지난 10일 당진체철소 아르곤 가스 누출사고, 5명 질식사)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안전불감증 인식 재고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부 장관
"화학물질 사고는 파급성이 큽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엄청난 이미지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초기부터 이런 부분 투자하고 관리해합니다."
산업계는 우선적으로 노후된 시설물을 점검·교체하고 안전관리 메뉴얼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관련 법령과 관리감독 강화뿐아니라 안전설비 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윤성규 환경부 장관
"중소기업은 투자 여력이나 기술 인력이 없습니다.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것입니다."
그룹사 경우 하청업체에 안전 설비를 지원하고 감독인력을 배치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최근 발생한 대림산업과 현대제철의 화학사고도 하청업체 직원들만 피해를 입는 등 하도급 아례단계로 갈수록 안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때문입니다.
정부와 산업계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음달 말까지 구체적인 총괄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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