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끝내기 홈런 (사진 = 경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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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스포츠뉴스팀]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8일(이하 한국시각) 끝내기 홈런을 포함한 2개의 홈런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홈런 등 2개의 홈런포를 터뜨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드렌의 3구째 91마일(약 146km)짜리 몸 쪽으로 높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1회 선두타자 홈런 이후 3일 만이다.
2-4로 뒤진 5회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메들렌의 떨어지는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4의 점수가 이어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애틀랜타 두 번째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를 맞고 지나가는 내야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의 호수비에 걸려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9회말이 정점이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대타 메소라코가 2사 후 애틀랜타 마무리 킴브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동점을 이뤘다. 이어 타석에 든 추신수는 4구째 96마일(약 154㎞)의 강속구를 공략해 그대로 연속타자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 홈런(6,7호)을 기록(5타수 2안타), 타율도 3할3푼3리(126타수 42안타)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