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하려는 시민을 구조한 정범균의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개그맨 정범균이 지난달 28일 밤 9시 33분쯤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30대
남성을 구조한 소식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당시의 상황이 찍힌 CCTV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마포대교 난간에 올라가 한강에 투신하려 하자 정범균과 다른 시민들이 힘을 합쳐 남성을 인도로 끌어내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당시 정범균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이를 목격하고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정범균 씨와 성인 남자 두 분이 자살하려는 분을 뛰어내리지 못하게 붙잡고 설득하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19에 최초 신고한 신고자는 인터뷰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아저씨가 놓으라고 하니까 정범균 씨가 `뭐가 그렇게 힘드시냐. 이러시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