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지난 4월 초까지 완만한(moderate) 속도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2월 말부터 건설과 부동산, 자동차 제조업 호전에 힘입어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있는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됩니다.
특히 연준이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의 속도조절이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차기 회의의 결론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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