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밴사, 카드사 등을 거치는 복잡한 카드 결제 방식이 이번달 말부터 획기적으로 단순화됩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22일부터 밴사의 카드 결제 매입 대행을 전격 중단하고 해당 업무를 직접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많은 수수료가 빠져나가는 밴사의 역할을 줄여 경영 부담을 덜고 가맹점 수수료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국민카드가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밴사들은 대기업의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카드밴협회와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는 오는 16일에 국민카드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밴사들이 카드사와 맞서기 위해 결제 승인 거부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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