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춘풍(春風)에 꽃봉오리가 열리는 봄이 왔다. 하지만 차가운 경기에 얼어 붙은 김씨(34세)의 지갑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옷이며 음식이며 어느 것 하나 마음 놓고 살 수 없이 오른 물가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김씨의 지갑이 활짝 열리는 시간이 있으니 바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티타임’이다.
직장인 김씨(34세)는 “물가가 높아 점심값도 부담스럽지만, 바쁜 생활 속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티타임에 사용하는 돈은 아깝지 않다”며 “최근 문화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도 많아 시간과 비용을 따로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욱 좋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me)족’들을 위해 티타임에 문화를 접목시킨 식음료 업계의 문화마케팅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 명사와의 만남을 제공하거나, 연극이나 연주회 등 티타임에 다양한 문화를 접목하고 있다.
◆문화계 명사와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나누고 싶다면..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차(茶) 브랜드 오설록(OSULLOC)은 이야기, 사람, 그리고 향긋한 티(tea)가 있는 ‘오설록 티토크(OSULLOC TEA TALK)’를 오는 4월 25일 오설록 티하우스 명동점에서 진행한다. 오설록 티토크는 오설록이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문화 행사로,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이다. 이번 티토크의 주인공은 바로 ‘7번 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 이 행사를 통해 이환경 감독은 그의 영화 인생과 작품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의 티(tea)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오설록 티 소믈리에로부터 추천 받은 블렌딩티(Blending Tea)를 관객과 함께 시음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진다. 행사가 끝난 후에 이환경 감독의 친필 사인 엽서와 블렌딩티가 함께 구성된 한정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문화계 공익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설록 티토크는 4월 9일부터 4월 2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응모권을 받아 추첨을 통해 참여 할 수 있으며, 오설록 홈페이지(www.osulloc.com)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오설록은 이번 티토크 이외에도 티 한 잔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커피도 먹고 해외에서 공연까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카페베네 매장에서 숫자 5를 찾아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1등 당첨자는 5월에 열릴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공연을 카페베네 뉴욕타임스퀘어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4월 11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전국의 카페베네 매장에서 숫자 5를 찾아 인증샷을 찍은 후, 카페베네 공식카페(http://cafe.naver.com/lovebene)의 해당 이벤트란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사진 내용인 ‘5’의 경우 실제 숫자5는 물론 5가 연상되는 어떤 이미지로도 응모 가능하며 재치가 돋보이는 사진일수록 당첨확률이 높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동반 1인을 포함해 뉴욕 3박5일 여행권(1명)과 함께 카페베네 뉴욕점 방문과 금난새 지휘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2등에게는 삼성노트북(2명)을, 3등에게는 카페베네 키프트카드 3만원권(20명)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자
짧은 티타임을 통해 책속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디야 리딩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건 어떻까. 이 캠페인은 커피전문기업인 이디야에서 2013년 1월부터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한 것으로 출판사 문학동네와 매달 도서 한 권을 선정해 총 2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3월의 추천도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이어 4월의 추천도서는 다나베 세코이의 소설‘서른 넘어 함박눈’이다. 이벤트 참여는 이디야 공식 블로그 ‘엉클문의 커피 볶는 집(http://www.ediyablog.com/)’과 전국 이디야 커피 매장에 부착된 에이드 포스터의 QR코드를통한 모바일 댓글에 책을 받고 싶은 이유와 이름 및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을 비밀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5일 이디야 커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큼한 음료를 통해 다이나믹한 젊음을
상큼한 음료로 비타민을 충전하는 동시에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페스티벌을 통해 에너지까지 충전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스무디킹에서 진행하는 뮤직페스티벌 ‘스트로베리 익스트림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이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 해 10cm, 마이티마우스 등 국내 유명 뮤지션과 함께 진행된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에 이어 모그인터렉티브가 주최하고 스무디킹이 후원하는 두번째 음악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아름다운 젊음’을 콘셉트로 6월 13일부터 16일 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4일간 각각 다른 음악장르의 공연일정이 준비되었다. 첫째 날인 6월13일에는 감성 인디 밴드들의 어쿠스틱 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백지영과 에일리 등의 발라드 공연이, 15일에는 델리스파이스와 노브레인 등 국내 최고 락 밴드들의 열정적인 락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16일에는 MC 스나이퍼, 빈지노 등 대표 힙합 뮤지션들의 다이나믹한 힙합 공연이 열린다. 모든 관객들은 콘서트 장에 들어서기 전 스트로베리타운 속 게임과 이벤트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아이템과 스무디킹 음료 시음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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