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인사행정 분야의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조직개편 로드맵 구성을 총괄했다.
대학에서 행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서 활동해오다가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분과 간사를 맡으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인사위원회 설치 등은 그가 90년대 초부터 주장해오던 사안이다.
유 내정자는 1958년 대전광역시 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상공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했으나 학문의 길을 선택해 1991년 부터 성균관대 행정학부 교수를 지냈고 2002년에 한국리더십학회 이사, 2003년 한국행정학회 연구이사를 거쳐 2008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을 맡았다.
지난 2005년~2006년에는 뉴라이트 시민단체로 알려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서 바른행정본부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단 평가위원과 소방방재청 평가위원도 역임했다.
그는 행정학 분야 중 리더십 분야를 전공한 행정 전문가로서 2005년에 `행정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한국행정학`을 펴냈다. 이 외 저서로는 인사행정론(2003), 나를 찾아가는 자기경영(2003) 등이 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