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신동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신기자 먼저 미국 시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s>특히 S&P 500은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500을 돌파했는데요.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51% 상승한 1만3895.98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2% 오른 3149.71에서 마감했고 우량주 중심의 S&P 500은 0.54% 오른 1502.96을 기록했습니다.
S&P 500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주 연속 상승한 것인데요.
거래일 기준으로는 9일 연속 상승해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기간 올랐습니다. 또한 2009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비해 배 이상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s> 전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물론 이날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4%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1% 내렸습니다.
특히 전날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근 분기 순익은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애플은 전날 12%의 급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2.36%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에 포함된 기업 중 29%에 해당하는 17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중 68%가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았고 14%는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유럽증시 상황은 어떻게 돼죠?
<기자>
유럽증시도 강세장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 독일 경제 성장의 기대감 덕분에 근 2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1.4% 뛴 7,857.97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0.2% 상승한 6,277.3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75% 뛴 3,780.35로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지수라 할 Stoxx 유럽 600 지수는 0.2% 상승, 289.72로 마감했습니다.
s>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말 유로존 은행들이 1372억유로의 장기대출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은행권의 유동성 사정이 넉넉해졌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유로화도 이 덕에 달러화대비 11개월래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의 주식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됐고 상승 여력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다수의 펀드 매니저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는 2.5% 상승했고, 주방기기 등 제조업체인 헨켈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 2.4% 더 올라 2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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