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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산재.. 보수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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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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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재정절벽 관련 내용이 나왔다. 지난 주말 오바마와 존 베이너의 회담이 있었고 그 내용이 철저하게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면서 큰 틀의 합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실무진들이 협상을 이어가면서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만약 협상이 결렬되었으면 협상 내용이 시장에 알려질 수 있었으나 하원 대변인조차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할 정도로 함구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논란은 있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협상 기대감 때문에 어제 많이 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의회에서 연설을 하면서 오바마가 재정절벽 협상을 느리게 진행시키고 있고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연설을 했다. 그러자 그에 대한 반박으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미 재정지출 감축 제안을 하지 않았느냐, 민주당은 공화당에 새로운 감축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상승폭을 많이 줄였다. 하지만 현재 부자증세, 세율, 메디케어 감축 수준을 두고 서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평가다. 실제 실패했을 경우 지금까지 협상을 하면서 이 이야기가 나왔을 것인데 최종 합의 전까지 세부 내용을 비밀에 부치기로 했었기 때문에 현재 무소식이 희소식이 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오늘 저녁이라도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해서 크게 놀라지 않을 정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의 기대감은 지난번 베이지북 발표, 그 전에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시장에 유입되면서 재정절벽 우려감을 애써 외면하게 만들었다. 실제 이번 FOMC 회의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한 연장은 장기 채권 부족에 따른 연준의 운신의 폭이 좁다 보니 연장안은 그리 높지 않다. 여기에 무한대로 지급되는 QE3의 특징상 얼마만큼 매입하겠다는 안도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한다면 매달 매입금액을 현재보다 높이거나 모기지 채권에서 국채매입으로 종류를 확대하는 정도가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시장에서 논의되고 있던 부분이라 특별히 받아들여야 할지 미지수다.

    오히려 아직은 재정절벽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FOMC 회의에서 버냉키를 비롯한 연준의원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 것 같고 정치권에 대한 경고, 만약 경기둔화가 우려스러우면 QE3의 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정도의 립서비스로 마감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실제 대외적으로 어느 것 하나 풀린 것이 없다. 몬티 총리의 사임으로 인한 EU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

    FOMC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양적완화를 할 것인가 여부, 재정절벽의 해소 등 아직 시장은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모습이다. 그 중 가장 큰 재정절벽이라는 이슈가 해소되기 전에는 기업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즉 재정절벽 이슈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을 잘해 기업들에게 안도감을 준다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여겨지지만 만약 문제가 계속 이어진다면 기업들의 투자심리는 지속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상당히 단기적인 매매 또는 보수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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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최근 미국시장에서 상승 상위 업종이나 우리시장에서 연기금 등의 흐름을 보듯 소재, 산업재, IT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부분은 지수가 만약 조정을 보인다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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