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네요?
자세한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연에 대한 우려가 과했다는 판단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상승 분위기를 나타냈는데요.
여기에 중동 분쟁 휴전 소식과 장중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오늘(22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21일)보다 15.46포인트, 0.82% 상승한 1,899.5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3억원, 2천175억원 순매도했지만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2천571억원 쓸어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기조를 보이며 총 2천65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전기전자업종이 2% 넘게 뛰었고 통신과 유통, 건설업종이 1%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실적 전망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 대비 20% 이상 할인돼 있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연말 소비 특수 기대감에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시가총액은 208조7천23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했고, 한국투자증권도 17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관련 불확실성 해소되고 있고 갤럭시노트2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하면서 4분기 실적 가시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도 1% 가까이 급등하며 어제의 낙폭을 모두 만회했네요?
자세한 코스닥 시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84포인트, 0.98% 뛴 497.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2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나흘째 차익실현에 나서며 257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IT중소형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요.
주성엔지니어링과 덕산하이메탈, AP시스템이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 오늘 신규 상장한 디젠스는 공모가(1,800원) 대비 50%를 웃도는 시초가 부담에 결국 하한가로 마감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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