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채권시장에 50년만기 초장기채권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26일 한국도로공사는 50년만기 공사채 1,000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국고채 20년만기에 40bp의 스프레드가 붙어 연 3.48%로 결정됐다.
발행주간사는 하나대투증권이 맡았고, 채권의 최종 수요자는 보험사 등 국내외 주요 장기투자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최장 만기 채권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행한 40년만기 채권이었다. 50년만기 채권은 외환 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 일부 지방은행과 종금사가 발행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