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내년 코스피는 일반적 예상과 달리 강세장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9월 이후 증시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주간 단위 거래량은 4주 연속 30억주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또 "거래 증가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국내증시의 등락주선(ADL, 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이 최근 2년 내 가장 뚜렷한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유 연구원은 "지난 7월말의 내재위험프리미엄은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반면 밸류에이션은 2008년 최저"였다며 중기 파동을 판단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남은 조건은 기업실적으로 이는 당장 확인이 어렵지만 현재의 중기 사이클 국면에서는 이익의 `성장률`이 아니라 `안정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장률이 둔화되는데 주가가 상승할 수 있겠느냐는 논쟁이 있다면 이는 이 국면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쟁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 사례로 볼 때 펀더멘털로 설명되지 못하는 주가 강세는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2013년 주식시장은 이러한 틀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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