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CD 광학필름과 도광판을 주로 생산하는 코이즈가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관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공모가는 예상보다 높게 결정됐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코이즈의 공모가가 7천5백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지난 16~17일 실시한 코이즈 수요예측 결과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관심을 나타내면서 공모가는 예상범위인 6천5백원~7천4백원을 뛰어넘는 수준에서 확정됐습니다.
기관 경쟁률은 293대 1로 수요예측에 참가한 350건 중 256건이 공모가 최상단인 7천4백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습니다.
조재형 코이즈 대표는 LCD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믿어준 결과라며 시장 상황이 바뀌더라도 코이즈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조재형 코이즈 대표이사
"우리 회사처럼 기존 회사의 점유율을 대체 잠식해나가는 회사는 결코 LCD 시장이 어렵다거나 정체한다거나 감소한다고 해도 크게 영향받지 않습니다."
코이즈는 LCD 백라이트유닛 부품업체로 디스플레이 패널 표면에 들어가는 보호필름과 균일한 휘도의 조명 기능을 수행하는 도광판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라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해 지난해에는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50% 넘는 외형성장을 이뤄온 만큼 올해도 400억원 가까운 매출과 1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재형 코이즈 대표이사
"도광판에서 생산수율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고요. 광학필름에서도 생산성이 많이 향상되서 이익에 반영되면서 작년보다 높은 수익성의 수치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이즈의 공모주식수는 118만주, 일반 투자자들에게 풀리는 청약 물량은 23만 6천주입니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되며 공모가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배 수준입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