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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희망 수출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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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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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보신대로 KDI가 올해 우리 경제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것은 믿었던 수출이 주춤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 경제의 유일한 희망이라 할 수 있는 수출이 버텨줘야 할텐데 사정은 역시 녹록치가 않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의 대표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선박.

    지난 8월 자동차는 22억 달러, 선박은 27억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자동차는 22.9%, 선박은 34.5%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6월(-0.7%)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3개월째 주춤하고 있습니다.

    선박 수출 역시 지난 2월(8.8%)과 6월(4.4%)을 `반짝`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내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입니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0.8%)와 석유제품(-4.8%)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수출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수출 환경이 쉽사리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이미 장기전으로 돌입했으며 이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는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조치도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발적인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될 경우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제시장에서 우리 수출품의 상대적인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향후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 경기 흐름에 맞춰서 등락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계속해서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전반적으로 세계경제 활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수출의 회복세도 제약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자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수출.

    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심각한 위축세를 보이면서 향후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감 역시 커져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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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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