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이 작년 말 4조원에 달해 1년 새 4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주식을 보유한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9만2천명으로 주식시장 전체 주주의 1.8%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3조9천510억원이며 당시 시가총액의 1.4%를 차지했습니다.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편법으로 주식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증여세는 기간과 액수에 따라 누진적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조금씩 물려주면 증여세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막대한 부동산을 물려받아 종합부동산세 대상자에 오른 미성년자는 1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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