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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교의 주간키워드] "동시만기 앞두고 변동성 불가피..중소형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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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조일교의 주간키워드>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올해 중 중요한 이벤트가 가장 많은 시기가 이번 주다.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이 굉장히 많다. 주간 경제지표를 보면서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지 보자.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에서 ESM 위헌여부 판결이 나온다. 이것은 잘못되면 패닉이 나오니 잘못될 가능성은 극히 미진하다. 전체적으로 합헌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어떤 조건을 걸고 합헌이 나올 것인가가 관심이 되고 있고 위헌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12일도 중요하지만 13, 14일에 있을 FOMC 회의가 굉장히 중요하다. QE3는 예전부터 언급했지만 조금 힘들 것 같다. 지금 시장의 분위기는 바뀐 것 같다. 상당히 정치적인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롬니 후보의 버냉키 의장에 대한 코멘트가 상당히 강하게 나오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이것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 QE3를 제외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다른 쪽의 정책방향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중에 돈은 굉장히 많다. 그런데 그것들이 실물경기에 빠르게 전이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방향이 오히려 QE3보다 훨씬 낫다. 이 부분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13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다. 이번에 국내 옵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굉장히 특이한 수급구조다. 매수차익잔고가 10조가 넘은 상태에서 차익잔고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따라 만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 부분들에 따라 시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국내외 이벤트를 살펴봐야 한다.

또 중국에서 8월 수출지표가 나왔는데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그리고 소비자 물가지수도 전달보다는 올라가는 형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계속적인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10월에 새로운 정부로 교체되기 때문에 그 전과 후가 상당히 많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제 10월로 넘어가면 중국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다. 최근 인프라 관련해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계속 나올 것을 같다.

이런 중국의 경기부양책 자체가 글로벌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단지 시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봤을 때 FOMC나 이번 주에 있는 굵직한 이벤트가 변곡점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 후반에 미국 경제지표인 소매판매, 산업생산, 미시건대학 소비심리지수를 잘 봐야 한다.

어제 외국인들이 4000계약 이상 선물매도를 했는데 시장 베이시스가 그렇게 나빠지지는 않았다. 이전에도 시장이 백워데이션으로 갔던 적이 있다. 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가는 것이 백워데이션인데 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가면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면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3조, 4조 이상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이 빠질 수 있는 여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의 매수차익에 대한 부분이 어떤 형태로 갈지 중요하다.

전체 수급을 보자. 월별 시장 수급 차트를 통해 1월에서 8월까지 코스피 누적을 보면 외국인들이 올해만 12조를 매수하고 있다. 상당히 큰 금액이다. 중기적인 포지션에서는 상당히 구축을 잘 해놓고 있는 것이다. 꾸준하게 시장이 떨어질 때마다 싸게 주식을 편입해놓고 있는데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이나 기관이 연간 누적으로 봤을 때 강하게 매수하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세에 비해 선물에 대한 부분이 좀처럼 헤지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번 달 롤오버 물량을 봐야 한다. 6월에서 9월물로 넘어올 때 롤오버 물량이 2만 계약인 것이 항상 아킬레스건이었다. 이것이 항상 받쳐 있기 때문에 주간 선물누적이 2만 계약 정도 들어왔고 야간선물 누적은 물론 8700계약이지만 합해서 3만 2548계약 정도로 매도가 쌓여져 있기는 하다. 이 매도 헤지가 실질적으로 풀리지 않은 형태로 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케이스다.

그런데 만약 9월이 아니라 7월이나 8월 정도가 되면 이런 논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매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은 12조 정도 되는 현물을 위해 선물에 대한 3만 2548계약 자체를 페인팅으로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어차피 평균 단가가 1900선이나 1800선 후반대이기 때문에 2000선 이상에서 환매수가 들어와 풀어버린다고 해도 선물에서 손해를 볼 수 있는 손실구좌는 최대 2000~4000억 정도뿐이다. 12조에 대한 현물에서 이익이 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페인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문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이번 주다. 그러므로 그것은 논리적인 비약이다.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5조 1000억 정도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왔다. 그런데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9500억 정도 밖에 매도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백워데이션 상황에서도 매수차익잔고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외국인 입장에서도 충분히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만기 스프레드가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동안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실질적으로 롤오버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형성됐다가 최근 스프레드가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9월물 미결제약정이 일정 부분 감소됐고 12월물 미결제약정이 많이 증가됐다. 이는 일정 부분 롤오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일정 부분 롤오버가 되었고 앞으로 이번 주에 롤오버가 될지 여부만 보면 된다. 그것은 스프레드가 지금처럼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올라가느냐, 즉 1.6 이상 정도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에 대한 청산과 롤오버가 실질적으로 결정된다. 앞으로는 선물에 대한 스프레드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도 봐야 한다.

결론이다. 충격은 만기 당일에 약간 있을 것이고 그 전에는 실질적으로 충격이 없을 것이다. 대부분은 롤오버 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만기일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 원래 옵션만기일이면 콜옵션 포지션 차트를 주로 보는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현상이므로 이것은 참고만 해야 한다. 콜옵션 누적 포지션을 보면 개인들의 포지션이 콜옵션에서 257 이상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부분들에서 포지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 예전 승수제 적용 전을 보면 5배이니 15만 계약이 쌓여져 있다는 것이다. 금액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단은 막혀 있다. 파생도 그렇고 선물도 그렇다. 이 부분들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에 대해 봐야 하기 때문에 단기전망은 오늘, 내일 보다는 만기일에 변동성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중국 관련주가 올라갔던 것은 중국에서 대규모 정책 관련주가 형성됐기 때문에 기대감으로 인해 낙폭 과대해 올라왔던 것이다. 대형주가 올라갔다고 이야기하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올라왔던 것뿐이고 그전까지는 대형주가 철저하게 소외받았다. 한 달이나 두 달 기준으로 전 종목을 봤을 때 대형주의 상승폭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런데 중소형주의 상승폭은 굉장히 강하다. 그리고 7, 8월과 달라진 현상이 있다. 9월은 지수전망을 상당히 많이 올렸다. 박스권 하단이 계속 올라가는 조금은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박스권 저점이 올라갔다는 것은 대형주가 계속 7월처럼 떨어지는 양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형주가 어느 정도 떨어지면 분명히 하락권에서 받쳐주는 흐름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형주는 많이 떨어져 있으면 사도 되는데 문제는 연속성의 부재다. 짧은 순환매에 국한되는 흐름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중소형주의 경우 차별화나 집중화 장세가 되고 있지만 아직도 가는 종목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계속 간다. 그러므로 지난주 금요일만 보고 대형주 장세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똘똘한 중소형주가 가는 장세는 지속될 것이다.

S&P 연봉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고 떨어졌기 때문에 그 특징을 볼 수 없다. 그런데 2000년 이후부터 시작해 12~13년 동안 연봉을 보면 거의 박스권을 형성시키고 있다. 이 박스권을 돌파할지 여부가 내년에 결정된다. 그러므로 올 연말부터 시작해 재정절벽에 대한 부분도 나오고 있고 지금 경기부양이 굉장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올 연말이 아니라 내년에 박스권을 돌파할지 여부에 따라 변곡점이 형성될 수 있다. 그러므로 연말까지는 계속 박스권 흐름으로 갈 것이고 내년에 기대를 해야 한다. 특히 상반기 정도에 기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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