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유로존 해결) 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장 전반의 흐름을 보면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증시의 경우 수년래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CB 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한 결정 이후 위험자산 선호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고 시장 센티멘트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S&P 500지수를 보면 4년 8개월래 고점을 넘어선 상황이고 나스닥지수는 무려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증시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장대 양봉이 발생했고 스토캐스틱스가 매수 시그널로 발생했으며 MACD 오실레이터도 턴어라운드하면서 플러스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S&P 500지수를 비롯한 다우, 나스닥지수는 지난 수년래 고점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던 중국증시도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끝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저점을 하향 이탈하면서 2000선 초반까지 내려왔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경기부양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장대 양봉이 발생했다. 6개월 동안 이어져왔던 하락 추세들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고 스토캐스틱스나 MACD 오실레이터도 매수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2012년 5월 고점 이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 단순히 기술적 반등을 감안했을 때 2250포인트까지는 레벨업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글로벌증시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일선은 굉장히 중요한 지지선이다. 금융위기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감에 있어 200일선은 한번도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200일선을 하향 이탈한 이후에는 시장이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200일선은 추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으로 볼 수 있고 이를 지지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지선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지난 주말 코스피가 200일선을 다시 넘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고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최근 200일선이 완만하게나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상승 추세의 초입 국면으로 판단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글로벌증시 환경 속 VIX라고 할 수 있는 투자심리지표가 다시 한 번 꺾이는 모습을 보이며 추가 약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투자심리의 안정에 따라 글로벌증시가 추가 상승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 국채금리도 5% 초반, 중반대까지 하락하면서 계속적인 안정세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는 1960, 즉 특정 고점을 돌파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주목할 것은 1880, 1890과 1900선 사이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갭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주 수, 목요일 급락을 할 때에도 갭이 발생했는데 지난 주말 반등을 할 때도 갭이 발생하면서 이 지수대가 굉장히 중요한 지지선으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아일랜드갭으로도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추세 반전 시그널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 급등한 것에 따른 등락 과정은 있을 수 있지만 200일선이 추가적으로 크게 밀리거나 ESM 합헌 소식이나 이번 주 쿼드러플 위칭데이 등을 감안해 변동성이 커진다고 해도 1900선을 크게 하향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주에는 1960선 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향후 중요한 것은 ECB가 국채매입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매입 시기와 종목의 구체화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 게다가 독일 분데스방크가 ECB 국채매입을 아직까지도 반대하고 있고 이번 주에는 헌법재판소에서의 ESM 위헌결정 여부가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를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ECB의 대책으로 유럽 리스크 완화에 대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조금 더 강화될 수 있지만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 FOMC 회의나 유럽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추가상승 여부, 추가반등 탄력을 결정지을 변수다.
이번 주에는 독일 헌재의 ESM 위헌결정 여부, 네덜란드 총선, G20 재무장관회의, FOMC 회의, EU 재무장관 회의 등 굉장히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금통위와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예정되어 있다. 일단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시장 방향성은 조금 더 우상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강한 반등 탄력을 이어가기 보다는 지지력을 테스트하면서 다시 한 번 레벨업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있어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대형주가 조금 더 매력적이다. 특히 가격 메리트적인 측면에서 코스피 대비 언더포펌을 하고 있어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EPS 추정치 전월 대비 변화율을 보면 아직 마이너스권에 있기는 하지만 2주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MSCI 코리아 12개월 포워드 EPS 변화율을 보면 1개월, 6개월 변화율은 플러스 전환하면서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상황에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는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업종 중 조금 더 매력적인 업종을 찾아야 한다. 아직 마이너스권에 있기 때문에 시장 전반적인 턴어라운드가 나타나지 않는다. 2012년, 2013년 EPS 추정치가 동시에 개선될 업종은 에너지, 상업 서비스, 자동차 부품, 미디어, 은행, 하드웨어, 반도체 등이 있다. 이런 업종들 가운데 시장이 추세적으로 강하게 움직이기는 어렵고 1960선 돌파시도를 하면서 지지력 테스트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가격 메리트를 메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서도 단기 가격 메리트가 유효한 업종을 살펴봤다. 그런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부품, 상업 서비스, 에너지, 은행업종이 있다. 이들 업종은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을 높여 가는 가운데 여타 업종이나 코스피 대비 언더포펌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도 매력적이다.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이 다섯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업 서비스란 일반적으로 삼성테크윈, 웅진코웨이 등을 뜻한다. 소비 관련주인데 여러 가지 내수 소비 관련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업종은 그동안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가 최근 주춤했는데 또 다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수주라는 점,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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