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 시장 마감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뉴욕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는데요.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 시장의 실망감이 있었지만 동시에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끝까지 힘을 내는 하루였습니다.
다우존스는 어제보다 0.11% 상승한 1만3306.64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역시 0.02% 오른 3136.42에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은 0.41% 상승한 1437.92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한주간만 다우존스는 1.6% 뛰었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 넘게 오른 셈입니다.
시장은 당초 발표된 8월 고용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의견에 무개중심이 실리면서 점차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 밖에 중국이 인프라건설을 위해 15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프라건설은 중국 경제의 2%를 차지하기 때문에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역시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이에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가 3.9% 급등했고, 미국 2위 석탄 생산업체 알파내추럴은 17% 폭등했습니다.
<앵커>
유럽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유럽 주요 증시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발표 효과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유로존 문제국에 대한 채권 매입 조건 합의를 놓고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어제보다 17.46포인트(0.3%) 상승한 5794.8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17포인트(0.26%) 오른 3519.05 마감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는 47.17(0.66%) 상승한 7214.50으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증시에서는 철강그룹 에브라즈가 14.87% 상승했고 카자흐스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카작무스가 9.77% 뛰었습니다.
프랑스 증시에서 금융주와 기술주가 선방해 눈을 끌었습니다.
유럽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ECB의 국채 매입 조건을 두고 유로존 회원국 간 이견이 예상되는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 가능성이 확산되며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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