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소나노튜브 업체인 KH케미컬이 독일 프라운호퍼와 응용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H케미컬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유기환 기자입니다.
<기자> KH케미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KH케미컬은 독일 응용과학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응용제품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영남 KH케미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자사의 대량생산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남 KH케미컬 대표이사
“이번 협약으로 KH케미컬의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생산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해외기업들에 기술력 알리기에 돌입하겠다.”
<CG>굵기가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에 불과한 탄소나노튜브는 열전달성이 높고 강도도 뛰어나 투명 필름과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입니다.
<CG>이번 협약의 대상이 된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는 기존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보다 품질이 우수하지만 불순물 제거가 어려웠기에 대량 생산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KH케미컬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해외 판로의 개척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김영남 KH케미컬 대표이사
“아직까지는 R&D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기대한다.”
KH케미컬은 앞으로 대량생산체제 구축 외에도 탄소나노튜브를 용매에 고루 퍼지게 해서 잉크처럼 만드는 ‘분산’ 기술 등의 개발에도 힘 쓸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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