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6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2006년 9월말 0.81%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67%로 6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집단대출의 부실채권 비율도 1.37%에 달해 2010년 12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는 "가계대출 부실채권 증가는 부동산 경기둔화 등 실물경기 위축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가계 집단대출 관련 수분양자와 은행간 분쟁 발생으로 연체율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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