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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자영업자 '1년도 못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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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세사업자 3곳 중 1곳은 1년도 못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골목 상권`을 형성하는 자영업자들 가운데 상당 수는 연간매출이 2천만원도 안 돼 파산 직전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현재 국내 전체 사업체(329만개)에서 영세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3%.

하지만 수명은 극히 짧습니다.

영세사업자들(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이 제 살 깎아먹기 경쟁에 나서면서 1년도 못 버티고 파산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위기에 직면한데는 창업 준비 부족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창업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남수 한국창업전략연구소 팀장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6개월 정도 준비해서 창업에 실패하는 경우 많다. 또 자영업종에 있지 않았던 분들이 창업을 많이 하게 되면서 실패요인이...”

2001~2008년에 창업한 영세업자가 1년 이내 살아남는 비율은 평균 67%에 불과했고, 창업 후 3년 동안 생존하는 비율은 37%로 뚝 떨어집니다.

<브릿지> 올해는 경기 침체로 매출이 대폭 줄어 자영업 몰락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발소나 미장원, 세탁소, 목욕탕 등 `골목 상권`을 형성하는 자영업자들 가운데 상당 수가 연간매출이 2천만원도 채 안됩니다.

연매출 2천만원은 월매출로 따지면 167만원 수준.

미용업과 숙박업, 목욕업은 월세 내기도 벅찬 실정인데다 종업원 월급, 세금과 공과금 등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적자상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영업자들은 시장 조사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정부도 창업 지원에만 나설것이 아니라 재취업의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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