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다음 달 3천만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27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천440만명, KT 930만명, LG유플러스 560만명 등으로 총 2천930만명에 이릅니다. 전 국민의 60% 이상인 3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셈입니다.
3사가 하루 3만∼5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새로 유치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달 중순이면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이폰을 처음 도입한 지난 2009년 11월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해 불과 1년4개월 뒤인 지난해 3월말 스마트폰 가입자 1천만명 시대를 여는 등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커져 7개월 뒤인 지난해 10월말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3천만명을 돌파하기까지는 이보다 2개월여 뒤진 9개월 이상이 걸리게 됐습니다. 증가 속도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됐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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