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요구에 대해 뜻이 명확치 않아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회장은 26일 `2012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의 만찬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의 표심을 의식한)인기 발언에 일일이 대꾸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모호한 개념 들고 나와 무엇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기존 법률로도 경제민주화는 충분히 성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전경련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경련이라고 해서 다 잘하는 건 아니다. 시대도 바뀌었고 비판받을 건 받고 바꿔야 할 건 바꿔야 한다고 본다"며 "대기업들이 존경받아야 하는데 존경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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