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3급 신입공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올해 채용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6100명으로 소외계층의 고용을 적극 확대하는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실시합니다.
`함께가는 열린채용`이란 삼성이 그 동안 이어 온 능력위주의 `열린채용`에 적극적 기회균등 실현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 가난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해 학습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계층에게 별도의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채용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3급 신입사원의 5% 수준인 400~500명을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대학생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것이 적극적인 기회균등 실현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 제도가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채를 통해 입사 한 신입사원은 일반공채 채용자와 차별이 전혀 없으며, 개인의 존엄을 지키며 회사에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은 하반기 고졸공채에서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고려해, 전체 합격자의 15%(100명)을 별도 선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삼성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 진학 → 장학지원 → 취업`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각 대학 취업지원실로 신청하고, 대학은 심사과정을 거쳐 총장 추천서를 8월 31일까지 접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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