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약청이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습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이 세계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이번에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램시마입니다.
바이오시밀러란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약품과 동일한 성능을 입증한 의약품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셀트리온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7년간 2천억원을 투입했습니다.
기존 오리지널 제품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비슷한 효능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형기 / 셀트리온 부사장>
"이번 승인으로 인해 셀트리온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전세계 25조원 가량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번 램시마 판매 허가를 시작으로 7개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8개 항체의약품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슈넬생명과학, LG생명과학 등이 임상을 마쳤거나 임상 실험 중입니다.
미국 제네릭제약회사협회가 예측한 향후 8년 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우리돈으로 35조원.
이번 셀트리온의 판매 허가로 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 기술이 인정받은 만큼 향후 세계 바이오 제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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