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업계가 중국 발 수요 부진에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은 불황 극복의 방안으로 자동차 소재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은 19일 올 상반기 자동차 분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흡음제 스카이노바(Skynova) 매출은 올 상반기 14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이상 급증했다"며 "이 중 해외 매출이 60%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K케미칼은 이런 성과의 배경에 현대차 등 미국 시장에서 활약 중인 국내 자동차 업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회사의 자동차 소재 연관 매출 중 40%이상은 조지아와 알리바마 지역 현대기아차 공장에 공급되는 소나타와 아반테(북미 모델명 엘란트라)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문석 그린케미칼 biz. 사장은 "북미와 유럽에서 친환경과 고기동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동차 소재 산업은 화학업계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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